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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전승에 평생 바친 명인 14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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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문화재 전승에 평생 바친 명인 14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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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형문화재 전승에 평생 바친 명인 14명 이야기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출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제와장 보유자였던 고(故) 한형준은 기와를 만들며 70년을 보낸 장인이다.
    전남 나주에서 1929년에 출생한 그는 14세 때 기와 제작일을 하던 이모부로부터 기술을 배우기 시작했고, 광복 이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한국전쟁 당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했고 전역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기와를 만들었으나, 주거환경이 변하고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기와 수요가 급격히 줄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그는 전통 기와 제작 명맥을 이은 공로를 인정받아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됐다.
    한 보유자가 지킨 기술은 2008년 화재로 문루가 소실된 숭례문 복구공사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문화재청이 숭례문 지붕에 공장제 기와 대신 전통 기와를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와 제작자로 선정돼 기와 2만3천여장을 만들었다.
    2013년 4월 숭례문 복구 무렵 "기와를 납품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한 한 보유자는 그해 6월 세상을 떠났다.
    국립무형유산원은 한 보유자처럼 평생을 무형문화재에 바친 전승자 14명의 이야기를 담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14권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술한 인물은 한산모시짜기 고 문정옥 명예보유자, 진도다시래기 강준섭 보유자, 좌수영어방놀이 김태롱 보유자, 위도띠뱃놀이 김상원 보유자, 처용무 김용 보유자, 북청사자놀음 고 이근화선 명예보유자 등이다.
    1920∼1930년대에 태어난 이들은 일제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새마을운동, 경제성장을 모두 경험한 한국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구술 자서전은 무형문화재 전승 과정은 물론 인간으로서의 삶을 직접 말하는 듯한 문체로 서술한 점이 특징이다.
    무형원은 2017년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 자서전 20권을 펴낸 바 있고, 내년에는 8명을 대상으로 구술 채록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술 자서전은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하고, 무형원 누리집(www.nihc.go.kr)에도 올린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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