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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이스트빌리지 뉴욕: 취약하고 극단적인'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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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이스트빌리지 뉴욕: 취약하고 극단적인'展
사루비아다방 개관 20주년 기획전·'땡땡' 탄생 90주년 회고전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1980년대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 예술 현장을 조명하는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SeMA)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당시 이스트빌리지는 재개발로 극심한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으며 슬럼화했다. 계급과 인종, 성에 따른 차별 또한 존재했다. 예술은 마약, 에이즈, 죽음과 함께 공존했다. 이러한 곳에 모인 작가들은 각자 방식으로 부조리한 현실에 저항하면서 독자적인 미학 세계를 구축했다.
'이스트빌리지 뉴욕: 취약하고 극단적인' 전시는 당대를 수놓은 26명(팀) 작가의 작품 75점과 73권의 '이스트빌리지 아이' 잡지 아카이브를 소개한다. 최근 뉴욕 휘트니미술관에서 회고전이 열린 데이비드 워나로위츠를 비롯해 장-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 쳉퀑치, 안드레아 스터징 등의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미술관은 25일 "일상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된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부터 시대 상황과 맞물린 치열한 실존 문제를 다루는 작품까지 어둡지만 생생하고 화려한 이스트빌리지 예술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년 2월 24일까지.



▲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안공간인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이하 사루비아)에서는 개관 20주년 기획전 '프리퀄 1999-2018'이 진행 중이다.
사루비아는 지난 20년간 107건 전시를 통해 작가 134명 작업을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사루비아를 거쳐 간 작가와 큐레이터, 관객이 동시대 미술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과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는 자리다. 작가, 기획자, 관객으로 분류된 세 화자가 주고받은 질답이 전시로 펼쳐진다.
사루비아는 지난 20년 전시를 담은 이미지북 '프리퀄Ⅰ: 보기 1999-2018'과 작가-기획자-관람자 세 화자 이야기가 실린 텍스트북 '프리퀄∥: 듣기 1999-2018'도 제작했다. 전시는 1월 1일까지.



▲ 벨기에 만화가 에르제(1907∼1983)의 인기 캐릭터 '땡땡(Tintin)' 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회고전 '에르제: 땡땡'이 2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했다.
1929년 탄생한 '땡땡의 모험'은 약 50개 언어로 번역돼 60여 개국에서 3억 부 이상 팔렸다.
이번 전시에는 '땡땡'과 관련된 회화, 사진, 영상 등 477점이 출품됐다. '땡땡의 모험' 첫 번째 시리즈 표지로, 5억 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받는 '땡땡의 모험-소비에트에 간 땡땡'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은 에르제 연대기와 땡땡 여행지를 기준으로 삼아 10개 공간으로 짜였다.
전시는 내년 4월 1일까지.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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