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특수부대, 伊화물선서 구출작전…선원 위협 밀항자 4명 체포
나이지리아에서 몰태 탄 밀항자, 철봉으로 위협하며 영국행 요구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이탈리아 화물선에 몰래 탄 뒤 영국으로 가자며 선원들을 협박하던 밀항자들이 영국군 특수부대원들에게 제압됐다고 영국 BBC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군은 잉글랜드 남동부 해안에 접근하던 이 선박을 급습, 선원들을 위협하던 밀항자 4명을 제압하고 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이번 구조에는 영국 해병대 특전단(SBS)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밀항자 4명은 영국 이민법에 따라 구금됐으며 해당 선박은 틸버리 항구로 안전하게 이동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 뉴스는 이들이 나이지리아에서 해당 선박에 몰래 탄 것으로 보이며 철봉으로 선원들을 위협하면서 영국 해안으로 갈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해적 행위나 테러와 관련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사건을 처음 맡은 지 14시간 만에 작전을 완료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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