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발표했다가 뒤늦게 정정…학생·학부모 반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조선대학교가 일부 불합격자를 합격자로 발표했다가 정정해 학생, 학부모 등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조선대는 13일 오전 2019학년도 수시모집 합격자 3천591명, 예비순위자 5천801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8명은 실제 불합격자인데도 합격자로 발표됐다.
반대로 78명은 합격했는데도 불합격자로 발표된 셈이다.
조선대는 이날 오후 2시께 오류를 정정해 3천591명을 다시 발표했다.
황당한 실수로 대입 전형의 공신력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 측은 오류의 대상이 된 학생에게 개별 통보하고 사죄하고 있지만,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학 측은 전산상의 오류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조선대 수시에서는 3천707명 모집에 1만6천41명이 지원해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등록이나 등록 포기로 발생한 결원은 오는 26일 추가합격자를 선발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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