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비정규직 근로자 작업환경 점검, 개선할 것"
태안화력서 사고로 숨진 김용균 씨 빈소 찾아 조문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비정규직 근로자 홀로 위험한 작업환경에 노출된 곳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태안의료원에 마련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 직원 고 김용균(24) 씨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양 지사는 "도지사이기에 앞서 자식을 기르는 부모의 입장에서 가슴이 너무나 저린다"며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유족과 동료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애도했다.
그는 이어 "비용을 절감한다는 핑계로 위험한 작업이 방치돼선 안 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위험한 작업장 점검과 작업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3시 20분께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 9·10호기 석탄운송 설비를 점검하다 운송용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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