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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태양, 사실과 다른 주장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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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태양, 사실과 다른 주장에 유감"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승부 조작으로 영구 실격당한 투수 이태양(25)이 과거 조사 과정에서 전 소속팀 NC 다이노스에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NC는 "사실과 다른 주장에 심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박했다.
이태양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함께 승부 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고 벌금형을 받은 문우람(26)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태양은 2015년 브로커 조모 씨와 함께 고의볼넷으로 프로야구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KBO리그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태양은 회견에서 "검사에게 속아 잘못된 진술을 했고, 그 때문에 문우람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처럼 사건이 정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NC에 억울함도 호소했다.
문우람 "저는 승부조작 브로커가 아닙니다"…눈물로 호소 / 연합뉴스 (Yonhapnews)
NC가 자신을 도와준다며 자수를 권유했고, 군대에 다녀오면 구단에서 다시 받아준다고 했지만, NC는 자신과 언론의 접촉을 막고 악의적인 인터뷰를 했다는 것이다.
또 구단이 지정해준 변호사는 문우람 무죄에 관해 얘기를 하면 재판에서 불리하게 될 수 있다며 막으려 했다고 이태양은 주장했다.

이에 NC는 '공식 입장' 보도자료를 내고 "2016년 6월 27일 이태양과 면담했을 때 이 선수는 '승부조작을 제안받았으나 돈을 받은 적은 없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단은 검찰에서 사실을 설명하면 선처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하고 당해 6월 28일 운영본부장과 함께 검찰에 출두했다"며 당시 이태양이 조사를 받도록 설득한 배경은 이태양이 무죄를 주장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NC는 "이후 이 선수는 수사당국의 조사를 거쳐 승부 조작에 참여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7년 2월 16일 2심 재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며 이태양이 구단 면담에서 주장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구단은 또 "KBO가 2017년 1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태양의 영구실격을 결정했고, 같은 해 5월 2일 2차 상벌위에서는 이태양 본인과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영구 실격을 다시 확인했다"면서 이태양과 외부 접촉을 막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태양과 문우람은 회견에서 과거 브로커가 승부조작에 참여한다고 제시했던 다른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고, 이 가운데는 NC 소속 이재학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 NC는 "이재학 선수는 창원지검과 의정부 지검에서 두 차례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며 이미 결백이 드러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학은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입건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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