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위탁전화상담원들 "같은 일해도 차별"…직접고용 촉구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고용노동부 위탁전화상담원들은 5일 "정부는 위탁전화상담원들이 같은 일을 하면서 차별받지 않고 고용 불안에 떨지 않도록 정규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공공연대노동조합과 함께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부는 울산과 천안, 안양, 광주에 고객상담센터를 운영한다"며 "그런데 직접 고용된 상담원들과 같은 일을 하는 위탁전화상담원들은 시급도 적고 어떤 복리후생도 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동부의 각종 민원을 해결하지만, 정작 위탁상담원들은 시간 외 수당 미지급, 편법적인 등급 수당 운영 등으로 고통받았다"며 "이런 문제를 노동부에 진정해서 시정한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는 동일 노동, 동일 임금 원칙이 지켜지고 고용 때문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위탁전화상담원들이 포함된 정규직화 방안을 조속히 발표하고, 즉시 직접고용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참석자 150여명은 집회가 끝난 후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2.8㎞ 구간을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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