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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사업 첫발…용역 착수
허태정 시장 "단절된 둔산 공원들 연결해 시민 이용률 제고"
기획자문위원 "동서 격차 심화 지적 있어…시민 동의가 우선"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의 대표 공약인 '둔산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2028년까지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자연마당-둔산대공원-갑천을 거쳐 유성구 우성이산까지 세로축과 유등천-샘머리공원-갈마근린공원의 가로축을 연결해 거대한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대전시는 3일 중회의실에서 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은 대전세종연구원이 2020년 2월까지 15개월에 걸쳐 수행한다.
연구원은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단절된 채 산재한 여러 공원과 녹지를 연결해 시민이 자주 찾는 대전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입지여건과 시민 이용행태, 국내외 사례 등을 분석하고 전략별 세부사업을 도출하는 한편 재원 확보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염인섭 대전세종연구원 박사는 "센트럴파크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친환경 도시 인프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이은 토론회에서 기획자문위원 가운데 한 명인 강영희 풀뿌리사람들 운영이사는 "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이 동서 격차를 강화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며 "시장 공약이니까 무조건 한다는 데서 출발하지 말고 먼저 시민 동의를 끌어내는 과정이 촘촘하게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명식 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도 "또 토목사업이냐, 왜 또 둔산이냐는 등 반대의견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단순히 주변에 공원이 있다고 만족하던 시민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이제는 도로로 끊긴 공원들을 재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토론회 말미에 허태정 시장은 "조성된 지 20년 넘게 지났고 서로 끊겨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원들을 어떻게 새롭게 정비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입혀 실질적인 시민 생활과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가 됐다"며 "단순한 토목공사가 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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