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마약사건' 수사관 등 경찰관 15명 1계급 특별승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고 올 한해 우수 수사사례 담당자 등 15명을 1계급 특진시켰다.
특진 대상은 올 한해 경찰 수사사건 중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국민 안전보호에 기여한 '주민 안전분야' 7명, 토착비리 등 '생활적폐' 특별단속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사회정의 분야' 4명과 제도·장비 혁신으로 현장 활력을 높인 '현장활력 분야' 4명이다.
주민 안전분야 우수 수사사례에는 필로폰 112㎏을 밀반입해 22㎏을 국내 유통한 마약조직 을 검거하고 필로폰 90㎏을 압수한 역대 최대규모 마약사건(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춘천지역 4개 조직을 통합한 조직을 구성해 이권사업을 독점한 '통합 춘천식구파' 검거(경기북부청 광역수사대) 등이 포함됐다.
전국 아파트 청약통장 작업조직과 분양권 불법 전매자 검거(서울청 지능범죄수사대), 특정 의약품 처방 대가로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등 검거(경기남부청 지능범죄수사대) 등은 사회정의 분야 우수 수사사례로 선정됐다.
현장활력 분야에서는 사망 후 건조·부패 등으로 왜곡된 지문을 채취할 때 효과적인 '래핑 키트' 개발(부산청 형사과) 등 4건이 뽑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우수한 사건들이 전국 수사경찰의 본보기가 되어 전체 수사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사 전문성을 지속해서 갈고 닦아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pul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