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어촌계와 직접 소통"…전남 귀어·귀촌 엑스포 주목
(장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귀어를 희망하는 도시인들과 지역 어촌계가 직접 소통하는 '전남 귀어 스몰엑스포'가 지난 24일 전남 장흥 통합의학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수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가 함께 주관한 행사에는 수도권·영남권·충청권 등에서 120여 명의 귀어 희망 도시민과 전남 우수 어촌계 17곳의 어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귀어 희망 도시민들은 장흥·여수·보성·완도·영광·해남·무안·강진 등 도내 17개 어촌계에서 마련한 부스에서 어촌계장, 이장, 청년회장, 성공귀어인 등과 1대1 상담을 했다.
행사에 참석한 귀어 희망 도시민 중 50여 명은 현장에서 귀어 의사를 나타내고,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무안 구로·함평 석두·여수 안포 등에서 열리는 어촌 탐방에 참여한다.
또 다음 달 3박 4일간 진행되는 어촌 단기 정착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자신이 거주하고 싶은 어촌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전남도는 귀어 엑스포를 강진 귀어학교(내년 개교) 등과 연계해 귀어 정보 제공, 귀어 정착 프로그램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어선·양식어업, 수산물 가공·유통 교육, 귀어 이후 불편 애로 사항 등에 대한 상담서비스도 제공하면서 귀어귀촌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5일 "도시민과 어촌계가 소통하고 상생해 행복한 전남 어촌을 만드는 데 전남도와 시군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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