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남북 철도조사 협의"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비핵화와 대북제재, 남북협력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논의할 한미 워킹그룹이 21일(한국시간) 워싱턴DC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
워킹그룹의 한국 측 대표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측 대표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각각 맡는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와 함께 통일부와 청와대 관계자가, 미국 측에서는 알렉스 웡 국무부 부차관보, 마크 램버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부차관보 대행,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한미 워킹그룹에 대해 "양측이 지금까지 해오던 협의를 체계화하고, 외교부 차원을 넘어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회의 정례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조사에 대한 한미 간 시각차가 해소될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열리는 1차 회의에서 한미 양측은 공동조사와 관련한 대북제재 예외 인정 문제를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정부는 대북제재의 범위 내에서 남북 교류·협력을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면서 철도 공동조사 등과 관련해서도 이도훈 본부장의 미국 방문과 워킹그룹을 통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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