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김근태 민주주의 학교 18일 광주서 개강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민주화의 대부'로 통하는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정신을 기리는 강좌가 광주에서 열린다.
김근태 민주주의 학교는 오는 18일부터 4차례에 걸쳐 제1기 김근태 민주주의 학교 강좌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전남한반도포럼이 주최하고 김근태 민주주의 학교 주관, 광주매일신문·광주매일TV가 후원하는 이번 강좌는 김근태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돌아보고 더 나은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제1강은 함세웅 신부가 '김근태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다음 달 2일 제2강은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한반도 평화의 길'을 주제로, 다음 달 16일 3강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포용적 성장'에 대해 강연한다.
다음 달 29일에는 수강생들이 김근태 7주기 추모식에 참여하는 것으로 마지막 강좌를 마무리한다.
개강식에는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과 같은 당 송갑석·서삼석 의원, 임추섭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상임대표, 김후식 5.18부상자회장, 법선 스님 등이 참석한다.
김근태 전 상임고문은 반독재 민주화운동과 정치개혁에 앞장선 인물로,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을 결성해 초대 의장으로 활동하다가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로 불법 연행돼 고문을 당했다.
1995년 민주당 부총재로 제도 정치권에 진입한 후에는 제15∼17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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