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16일부터 보건소에서만 가능
13일 현재 접종률 82.7%…백신 소진때까지 무료접종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오는 16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실시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5일 "지난 10월 2일부터 민간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했으나, 오는 16일부터는 보건소에서만 무료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국 보건소는 관할지역 내 민간의료기관에 남아있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회수해 모두 소진될 때까지 무료접종을 한다.
어르신 예방접종률은 13일 기준 82.7%다. 접종 대상자 759만명 중 628만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작년 같은 기간 접종률 82.1%(596만명 접종)와 비교하면 접종률은 0.6%포인트, 접종자는 32만명 각각 증가했다.
접종을 받지 않은 어르신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접종 전 관할 보건소나 129(보건복지콜센터), 1339(질병관리본부콜센터)에 전화해 당일 접종이 가능한 보건소를 찾으면 된다.
공인식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머지않아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고려하면 미접종한 어르신과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은 늦어도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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