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국내외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참가한 '2018 국제 CSI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7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덕환 서강대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과학수사의 미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증강현실과 3D 법과학', '중국 드론 기술 현황과 한국 경찰 드론 활용 시사점', '3D 얼굴인식 시스템과 과학수사'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진다.
과학수사요원 등 전문가들이 현장감식, 개인 식별, 법심리, 법공학 등 과학수사 분야별 사례와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와 함께 열리는 '제14회 대한민국 과학수사 대상' 시상식에서는 전북대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사단법인 한국법보행분석 전문가협의체,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 소속 정훈성 경위에게 표창과 특별승진이 주어진다.
일반 시민들이 지문, 족적, 드론, 3차원 몽타주 등 각종 과학수사 기법을 체험하고, 경찰 프로파일러(범죄분석요원)와 대담하는 행사도 열린다. 과학수사 장비·사진 전시회, 과학수사요원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상담도 마련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려면 과학수사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 치안'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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