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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 26%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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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 참여 26% '미지근'
15일까지 접수 연장…불참 시 예산 삭감·정원 감축 조치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도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치원 온라인 입학 시스템인 '처음학교로' 참여 기간을 연장했지만 일선 유치원에서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 1일 서비스를 시작한 처음학교로는 개통 첫날부터 접속 지연이 발생할 정도로 관심이 이어졌다.
도교육청은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고 유아교육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이달 15일까지 참여 신청을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5일까지 참여 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전체 107개 중 약 26%에 해당하는 28개에 그쳤다.
이는 전국평균(30.9%)를 밑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려는 학부모들은 올해도 등록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처음학교로에 대한 사립유치원의 참여가 저조함에 따라 교육 당국은 예산 삭감과 정원 감축 등의 대책을 꺼내 들었다.
15일까지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50여만원씩 지급 예정인 원장 처우 개선비와 학급운영비, 방과후과정 운영비 등을 삭감하고 도교육청의 각종 공모사업에서도 배제할 계획이다.
학생 정원과 학급을 감축하는 행정 조치와 지도·점검 등 감사도 취할 방침이다.
이 같은 대책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소속 도내 유치원들은 시스템의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별도의 원아 선발 체계를 요구하는 입장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일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추진단을 확대 구성하고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년 안에 50%로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에 12학급, 2020년 14학급, 2021년 45학급, 2022년 44학급 등 총 115학급을 신·증설하고 원아 수는 2천58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유아 수가 많은 도시 지역에 학급 신·증설을 우선 추진하고, 모든 초등학교 내 병설유치원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yang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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