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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센터 사장 후보자 '역량은 장점·비전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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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센터 사장 후보자 '역량은 장점·비전은 부족'
광주시의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용섭 시장이 최종 임명 결정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회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1일 정례회 본회의에서 정종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는 정 후보자의 장점으로 코트라(KOTRA)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경험과 경력을 통해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센터의 사업을 확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갖췄고,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과 외부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하겠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단점으로는 직무수행계획서에서 제시한 비전, 경영전략, 추진계획이 포괄적이고 추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제2전시장 건립 부지 선정 등 사업 실천 의지는 좋아 보이지만 실현 가능성은 작아 보이고, 해외에 오래 체류해 지역사회와 친밀도가 낮고 지역 여건을 파악하는 데 상당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보고서를 전달받고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정 후보자는 코트라 유럽본부장, 운영지원처장, 미국 시카고무역관장, 오스트리아 빈 무역관장 등을 역임했다.
정 후보자는 시의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 시장과는 동향이자 대학동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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