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학생 성희롱·성추행 의혹 충주 고교교사 수사 착수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충주의 한 고교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희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주경찰서는 충주 모 고교 A 교사와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최근 불거진 여학생 성희롱·추행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학교는 지난 29일 경찰에 A 교사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 교육청의 진상 조사와는 별도로 제기된 의혹이 사실인지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 학교 여학생들은 지난 19일 이뤄진 학교 면담에서 체육 교사인 A씨가 수업시간에 수치심을 유발하는 과도한 스킨십을 했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이와 관련된 청원 글이 올라와 있다.
논란이 일자 도 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으며 학교 측은 지난 26일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교장을 비롯한 교사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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