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니 모바일 금융사와 디지털 제휴사업 추진
아꾸라꾸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체결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모바일 소비자 금융사인 아꾸라꾸(Akulaku)와 디지털 사업 부문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고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사기방지와 신용평가 시스템 개선작업도 진행한다.
양사는 앞서 이달 말 아꾸라꾸가 추천한 고객에 대해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대출을 지원하는 '채널링'을 출시했다.
아꾸라꾸는 등록 고객이 1천300만명, 월평균 사용고객이 300만명인 인도네시아 모바일 소비자금융업계의 선두주자다.
자체 온라인 쇼핑몰뿐 아니라 제휴 쇼핑몰을 통해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체정보를 활용한 사기방지 기술과 머신러닝 기법의 신용평가를 활용하는 등 핀테크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디지털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최근 베트남, 일본, 캄보디아 등의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과 제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디지털 전략을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인도 등으로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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