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판소리로 보는 독립탐방' 프로그램 운영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판소리로 보는 독립탐방'을 11월 매주 토요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에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 공모 사업인 '서울 속 마을여행'의 일환인 '판소리로 보는 독립탐방'은 이야기가 있는 역사 프로그램으로 판소리와 드라마를 통해 탐방객들이 진행 과정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매회 20명의 탐방객이 소리꾼, 연주자들과 함께 70여 분 동안 독립문에서 시작해 3.1운동기념탑, 순국선열추념탑, 독립관을 거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잇달아 찾는다.
참여자들은 탐방길을 걸으며 소리꾼의 인도에 따라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한다. 또 서대문형무소에서는 수감 체험을 통해 독립지사들의 고통을 간접 경험한다.
참가비는 3천원이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매회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 02-330-4397
문석진 구청장은 "이 프로그램이 서대문구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과 청년활동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합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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