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직지코드' 후속편 제작…내년 하반기 개봉
청주시·GKL사회공헌재단 등 민·관·학 협력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구텐베르크 성경과 고려 금속활자의 관련성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줬던 다큐멘터리 '직지코드'의 후속편이 제작된다.
청주시는 29일 시청 접견실에서 GKL사회공헌재단, 서원대, 영화제작사인 아우라픽처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직지의 브랜드 가치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청주시는 직지 홍보와 문화관광 사업 발굴 및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하며 GKL사회공헌재단은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금을 기부한다.
서원대는 사업 운영 기관 역할을 하고 아우라픽처스는 직지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다.
협력사업에는 다큐멘터리인 '직지코드' 2편 제작이 포함됐다.
직지코드 1편은 고려의 직지와 서양 금속활자 발명 사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 5개국 박물관과 도서관을 뒤지고 연구자들을 인터뷰한 과정을 담고 있다.
이 다큐멘터리의 후속편은 오는 12월 국내 촬영을 시작으로 제작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개봉한다.
청주시와 서원대는 GKL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지난달 '2018 청주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후원했고 직지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계인이 직지와 청주의 문화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고 기록문화 선도도시인 청주의 도시브랜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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