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아세안 순방 나서…교류협력 방안 논의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아세안 신흥시장 개척과 도시외교 성과를 내기 위해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싱가포르와 베트남을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와 지역 기업인 등이 동반한다.
오 시장은 먼저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을 예방하고 부산∼싱가포르 직항 노선 개설과 항만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조지 타나시예비치 마리나베이센즈 CEO를 만나 항만운영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북항 재개발 관련 협의도 한다.
이어 싱가포르 항만공사(PSA) 인터내셔널 그룹 탄 총 맹 CEO를 면담하고 스마트 항만과 블록체인 관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싱가포르 금융전문가 간담회와 부산무역사절단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참석해 부산의 전략산업인 바이오 메디컬 및 지능형 기계산업 해외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는 호찌민을 방문해 인민위원장을 예방한다.
이 자리에서는 호찌민 도시철도 1, 2호선 건설, 부산∼호찌민 장사시설 기술교류, 부산∼호찌민 수산 관련 연구개발센터 건립, 상수도 행정교류 등 두 도시 간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부산상품 프로모션 행사에도 참석해 부산 중소기업 제품의 베트남 소비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부산 출신의 신발기업 성현비나를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아세안 순방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아세안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북항재개발, 복합리조트 건설, 도시재생분야 등 민선 7기 실질적인 도시외교의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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