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깡깡이마을 지역문화브랜드 최우수상 수상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수리조선소가 있던 마을에서 문화예술인촌으로 변신한 부산 영도 깡깡이 예술마을이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는 문체부가 주관한 2018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전에서 깡깡이 예술마을이 최우수상인 문체부 장관상에 선정돼 상금 3천만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문화대표브랜드 공모전은 지역 문화 발전을 유도하고 우수한 지역 브랜드를 발굴, 확산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시와 영도구가 응모한 '깡깡이 예술마을'의 '깡깡이'는 영도구 대평동 수리조선소에서 녹슨 배의 표면을 벗겨내는 망치질 소리에서 유래했다.
깡깡이 마을은 조선소 침체로 쇠락의 길을 걷다가 문화예술인들이 정착하면서 풍부한 해양생활문화, 근대 조선산업의 지역성과 역사성을 살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신기한 선박체험관, 깡깡이 바다버스, 깡깡이 마을 공작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외지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해에도 동구의 역사문화를 살린 '이바구길'이 지역문화브랜드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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