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괴산군민은 개봉 영화를 보기 위해 승용차로 40여분 거리인 청주까지 가는 발품을 팔아야 한다. 영화관이 없어서다.
괴산군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문화예술회관에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지만, 군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하다.
철이 지난 영화가 상영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군민은 개봉 영화를 보기 위해 이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아이쿱생협은 칠성면 괴산 자연드림파크에 조성 중인 복합문화시설(7천200여㎡)이 다음 달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복합문화시설에는 총 230석 규모의 영화관(3개)과 회의장, 체험장, 비어락(Beer Rock) 하우스, 중식당이 있다.
자연드림파크에는 숙박시설(56실)도 있다.
아이쿱생협은 다음 달 2∼3일 심포지엄과 괴산자연드림파크 오픈 및 아이쿱생협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자연드림파크는 국토교통부 투자 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자연드림파크는 2022년까지 2천604억원을 들여 유기식품산업단지, 테마 마을, 컨벤션센터, 유기농 생태 체험장을 갖춘다.
군은 자연드림파크를 찾는 이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다음 달부터 1일 왕복 5회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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