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부진에도 신흥국 펀드에 자금 유입"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중국 주식 시장의 부진에도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 글로벌 투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22일 미래에셋대우[006800]와 이머징마켓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10월 11일∼17일) 신흥국 주식형 펀드에 23억3천만달러(약 2조6천억원)가 순유입됐다.
특히 신흥아시아에 35억6천만달러가 순유입되면서 자금 유입을 주도했다.
다만 전체 신흥국에 투자하는 신흥국 글로벌 이머징마켓(GEM)에서는 10억4천만달러가 순유출됐고 라틴아메리카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에서도 각각 1억2천만달러, 7천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신흥국 채권형 펀드에서는 14억8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선진국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는 각각 181억7천만달러, 66억1천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고승희 연구원은 "중국의 증시 하락에도 중국 주식형 펀드로 1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는 점에 주목한다"며 "이는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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