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터키어 문학 번역가 양성 첫 워크숍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을 터키어로 소개할 전문 번역가를 양성하는 워크숍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2∼26일 열리는 '2018 한-터키 번역 워크숍'은 한국어-터키어 및 터키어-한국어 문학 전문 번역가를 양성하고, 번역가들의 공동 작업과 상호 교류 기반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 터키 문화관광부 산하 문학 및 인문 서적 번역, 출판 지원 프로그램 주최로 터키 안탈리아에서 제1차 한-터키 번역가 워크숍이 열렸고, 이번 워크숍은 그 후속 행사로 마련됐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약 4주간 신청을 접수해 서류 심사와 샘플 번역 평가를 거쳐 총 8명의 신진 번역가를 선정했다. 참가 번역가들은 워크숍 기간에 터키 문학작품인 귀르셀 코랏 '세가지 이야기'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김연수의 '스무 살'을 터키어로 번역한다. 이후 김연수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 작품, 번역에 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번역 실습을 함께한다.
번역원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터키 번역 워크숍을 통해 한-터 전문 문학 번역가 양성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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