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로 나온 일본 대중문화" 오늘로 꼭 20년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20일은 일본 대중문화가 우리 사회에 전면 개방된 지 20년이 되는 날이다.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는 1998년 10월20일 '일본 대중문화의 단계적 개방방침'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전까지 암암리에 '해적판'으로만 유통되던 일본 영화, 만화가 공연예술진흥협의회의 등급 심의 등 공식 경로를 거쳐 양지에서 소비되기 시작했다.
게임, 음반, 방송 등의 분야는 단계적 개방방침에 따라 1년이 지난 1999년 9월10일 추가로 문호가 열렸다.
역사문제 등 양국 간 오랜 앙금 속에서 금기시되던 일본 대중문화가 전격 개방된 것은 같은 해 8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일본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DJ-오부치 공동선언)을 맺으며 한일 양국이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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