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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北대사, 유엔총회서 "제재로 인민존재와 개발권리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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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北대사, 유엔총회서 "제재로 인민존재와 개발권리 제한"
VOA 보도…北대사관 측, 가능하면 빨리 유엔사 해체 주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 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지난 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2위원회(경제·금융·개발 담당)에서 대북제재로 인민의 존재와 개발 권리가 심각하게 제한받고 있다고 호소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사는 필수 약품과 엑스레이 장비 등 인도적 원조 품목들의 운송이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로 금지돼 있다며, 이런 물품들은 어린이와 여성 등 인민들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재로 유엔의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이행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에 처했다면서 한반도의 정치적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경제적 환경은 여전히 최악을 면치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인철 유엔주재 북한대사관 서기관은 지난 12일 열린 유엔총회 제6위원회(법률문제 담당)에서 유엔사령부를 '괴물'에 비유하며 가능한 한 빨리 유엔사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서기관은 유엔사가 유엔 헌장의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엔사 해체와 미군 철수를 명시한 과거 유엔총회 결의를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우리 측 대표는 지난 15일 추가발언을 요청해 제6위원회가 유엔사 해체를 논의하기에 적절한 회의가 아니며 유엔사에 대한 한국의 입장은 일관한다고 반박했다.
김 서기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멈췄음에도 제재가 해제·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또 다른 북측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보 담당)에서 유럽국가들이 북한의 비핵화 단계 전까지 제재 해제를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한 데 대해 추가발언을 요청, 해당 유럽국가들이 제재가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었다고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은 어떤 제재와 압박도 이겨낼 수 있는 강한 자립심과 자기 발전력이 있다며 100년을 더 제재한다고 해도 더 강하게 이겨낼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같은 날 유엔총회 제3위원회(인권 담당)에서는 크레이그 모카이버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뉴욕사무소장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이성철 북한대표부 참사관이 "정치적인 자료와 내용이 들어있다"며 "전면 배격한다"고 반발했다.
redfla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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