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을 찾아라" 정선 화암 아트&골드 페스티벌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은 20∼21일 이틀간 화암면 그림바위 미술마을 일대에서 '2018 그림바위 아트& 골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을의 정취를 담은 특별한 정선'이란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설치미술 제막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그림바위 미술마을 시가지 일대에서 거리 소묘 초청작가 30여 명이 마을 전경을 스케치하는 길거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들은 공예 체험·판매 등 거리 아트 시장을 운영한다.
특설무대에서는 기타, 아코디언, 밴드, 색소폰, 정선아리랑, 국악 등 풍성한 공연이 펼쳐진다.
그림바위예술발전소와 용마관에서는 제4회 정선풍경미술대전 출품작 전시회가 마련된다.
화암면은 대표적인 금 생산지였다.
화암동굴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생산했던 금광인 천포광산이었다.
1938년 천포광산의 생산량은 2만2천904g에 달했고, 이는 생산량을 기준으로 당시 국내 5위 금광에 해당했다.
이 같은 금광마을의 상징성을 되살리고자 '1/9 확률 황금을 찾아서'를 부제로 '미술마을 황금찾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황금찾기는 미술마을 작품 감상과 거리공연·그림전시 관람을 했다는 인증 사진 확인 절차를 거쳐 참가비 1만원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모래주머니 1개와 5천원 짜리 지역 상품권을 준다.
모래주머니는 1천 개가 준비되고, 이 중 110개에 총 1천200만원 상당의 황금이 들어있다.
황금과 함께 지역 농·특산물도 경품으로 준비된다.
윤형중 정선문화원장은 "누구나 찾고 싶은 문화,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마을로 거듭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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