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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배, 캐나다시장서 '맛 자랑'…첫 수출
할랄 인증 받은 한국배영농조합법인, 13.5t 선적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에서 생산한 배가 처음 캐나다로 수출됐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올해 생산한 배 13.5t(4천200만원 상당)을 선적했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수출단지는 전국에 4개소가 지정돼 있는데 경남에서는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이 처음으로 지정받았다.
한국배영농조합법인은 진주시 문산읍 일원 20여 농가로 구성됐으며 19㏊ 과수원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다.
이 법인은 과일 분야에서는 전국 처음으로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할랄 인증과 아랍에미리트 표준측량청(UAE ESMA) 할랄 인증 등 국제적으로 품질 인증을 받았다.
법인 관계자는 "올해 개화기 저온현상과 하절기 폭염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적극적인 품질관리로 전반적인 생육상태가 양호하다"며 "다른 지역보다 높은 당도로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 지난해 40t보다 올해는 훨씬 많은 200t가량을 수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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