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개발 차익으로 사업비 충당…내년 상반기 준공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아파트 6천100가구 건설이 진행 중인 의창구 중동 일대 옛 육군 39사단 사령부 터에 대규모 공원 2곳이 들어선다고 16일 밝혔다.
아파트 단지를 관통하는 폭 70ｍ, 길이 900ｍ짜리 중앙공원(4만9천㎡)과 아파트 단지 뒤 자연녹지에 사화공원(14만5천㎡)을 각각 만든다.
군부대 주둔 부지를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과정에서 남긴 개발 차익 등으로 공원을 조성한다.
2016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간 두 공원은 내년 3월 말 준공한다.
중앙공원에는 광장, 바닥분수, 소공연장, 화장실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문화재 지표조사 때 패총이 발견됐다.
창원시는 패총을 훼손하는 대신, 전시관을 만들어 패총 일부를 보존한다.
공원 터가 군부대였던 점을 살려 군인 동상도 세운다.
사회공원에는 조각공원, 모험 체육시설, 광장, 수목원, 음식점, 경관뜰, 안개분수 등 시설을 짓는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대는 경남 향토사단인 육군 39사단이 1955년부터 60년 동안 주둔한 지역이다.
2016년 부대가 함안군으로 옮긴 뒤 중동 사령부 터, 북면 사격장 터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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