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자 한을 풉니다'…진도 씻김굿 공개발표회
20일 오후 7시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
(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2018년도 공개발표회'가 20일 오후 7시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열린다.
진도 씻김굿은 망자 넋을 씻겨 그 넋이 극락왕생하도록 하는 천도의례로 죽음을 문화적으로 극복하고 해석하는 호남지역 대표 큰 굿이다.
1980년 11월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과 국립무형유산원,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으로 열릴 이번 행사는 보유자를 비롯한 전수자들이 매년 1회씩 진도 씻김굿 전체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 고유의 민속문화를 계승·발전을 위해서다.
공개발표회는 안당, 초가망석, 제석굿 넋풀이, 길닦음 순서로 시연되며 중간 중간에 관람객들과 함께 어울마당도 함께 펼쳐진다.
진도군 관계자는 16일 "이번 공개행사는 진도문화예술제 기간 관광객에게 진도에서만 보존되고 있는 장례문화의 일부를 원형 그대로 선보여 국가무형문화재 전승·보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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