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박일평 사장, 독일 IFA 이어 미국 CES에서도 기조연설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 주제…LG씽큐 '3대 강점' 소개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LG전자[066570]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지난 8월 말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조성진 부회장과 나란히 개막식 기조연설을 한 박 사장은 이로써 세계 양대 가전박람회에서 잇따라 기조연설 무대에 오르게 됐다.
LG전자는 16일 "박일평 사장이 'CES 2019' 공식 개막 하루 전날인 내년 1월 7일 오후 라스베이거스 파크MGM호텔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연설에서 AI의 진화가 미래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의 자체 AI 플랫폼인 'LG 씽큐'의 3가지 강점인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 등을 설명하면서 삶의 모든 영역에서 누릴 수 있는 AI 경험을 제시하는 한편 미래의 AI 기술을 조망한다는 계획이다.
CES 행사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게리 샤피로 최고경영자(CEO)는 "LG전자는 미래 AI 혁신을 주도하면서 의료, 운송, 농업 등 산업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번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생활 전반에 자리 잡을 미래의 AI에 대해 소개받을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일평 사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AI를 소개하고,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상세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양대 가전박람회로 꼽히는 CES와 IFA에서 한 기업의 대표가 개막 기조연설을 잇따라 맡는 것은 이례적으로, AI 분야에서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년 CES에서는 한층 진화된 AI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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