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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금노상, 전남 보성서 '태백산맥 환상곡'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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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금노상, 전남 보성서 '태백산맥 환상곡' 지휘

(보성=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마에스트로 금노상(64) 중앙대 교수가 전남 보성에서 지휘봉을 잡는다.

보성군은 11월 7일과 8일 보성문화예술회관과 벌교 채동선음악당에서 채동선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을 바탕으로 만든 '태백산맥 환상곡'(이문석 곡)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채동선 선생의 '고향'을 비롯해 금노상 교수의 부친인 금수현 선생이 작곡한 '그네'도 함께 연주한다.
금 교수가 클래식을 불모지인 보성에서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은 부산 피난 시절 부친과 채동선 선생의 개인적인 인연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채 선생에게 호감을 느끼면서부터다.
조형미술을 전공하는 형 금누리 교수가 채동선 생가에 있는 선생의 동상을 제작하는 등 채 선생과 인연이 깊다.
금노상 지휘자는 "채동선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에 도움이 되고자 흔쾌히 공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채동선(1901∼1953)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독일유학파로 민족음악의 기초를 수립했고, '고향', '향수', '바다', '내 마음' 등 걸작을 남겼다.
지휘자 금노상은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북체코 교향악단, 마케도니아 국립오페라단과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부산·대구 시립교향악단 등을 섭렵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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