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퍼 美동아태부차관보 대행 방한…대북정책 조율 주목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대행이 최근 방한, 외교부 당국자들과 협의한 것으로 15일 파악됐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내퍼 부차관보 대행은 이날 서울에서 외교부 당국자들과 회동을 갖고 대북정책과 한미 양자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주한 미국 대사 대리를 맡았던 내퍼 대행은 한국 근무를 마치고 귀임한 뒤 국무부에서 한국과 일본을 담당하는 부차관보 대행으로 재직 중이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방한은 취임 인사가 주 목적이며, 한국 외교부의 카운터파트들과 일상적인 협의를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현안과 관련해서는 한미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방위비 분담 협상,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복원 관련 한국 예외 적용, 대북 협상 및 제재 공조 등과 관련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내퍼 대행은 오바마 행정부 마지막 대사였던 마크 리퍼트 전 대사가 지난해 1월 이임한 뒤 지난 7월 해리 해리스 신임 대사의 부임까지 주한대사 대리직을 맡았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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