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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소말리아, 민항기 운항 41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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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소말리아, 민항기 운항 41년 만에 재개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 취임 이후 북동아프리카 '평화모드'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항공이 13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를 오가는 상업용 민항기 운항을 41년 만에 재개했다고 AFP통신이 14일 전했다.
에티오피아 당국은 이 노선을 일주일에 4차례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티오피아항공 관계자는 "아디스아바바와 모가디슈의 직항편을 시작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많이 시도했고 마침내 성공했다"며 기뻐했다.
이번 직항편 재개는 북동 아프리카에 평화의 바람이 분다는 방증이다.
1977년 소말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공하는 등 양국은 오랫동안 국경을 놓고 분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올해 4월 취임한 젊은 지도자 아비 아흐메드 총리(42)는 소말리아와 화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흐메드 총리는 지난 6월 모가디슈를 방문해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과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에티오피아는 소말리아행 항공편을 재개하기에 앞서 올해 7월 에리트레아와 상업용 비행기의 직항편 운항을 20년 만에 재개했다.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는 1998∼2000년 국경전쟁을 벌인 뒤 앙숙 관계였지만 최근 국교를 수립했다.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와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은 지난 7월 9일 국경분쟁을 끝내는 종전선언을 발표하고 외교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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