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안별(28·강원도청)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여자 일반부에서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안별은 14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끝난 42.195㎞ 마라톤 코스를 2시간 31분 52초 만에 완주했다.
기존 기록 2시간 36분 26초를 4분 이상 단축한 대회 신기록이다.
여자 마라톤 한국 신기록은 김도연이 지난 3월 수립한 2시간 25분 41초다.
안별은 2시간 37분 26초 만에 골인한 2위 박호선(경기도청)과도 5분 이상 차이가 났다. 동메달은 2시간 40분 7초의 김선애(SH서울주택도시공사)에게 돌아갔다.
안별은 속초여고 재학 중이던 지난 2007년 여자 고등부 10㎞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11년 만에 거둔 전국체전 두 번째 메달을 풀 코스 금메달로 장식했다.
남자부에서는 황종필(23·강원도청)이 2시간 23분 0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6초 늦게 골인한 이장군(괴산군청)이 은메달, 2시간 23분 10초의 김기연(대구시청)이 동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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