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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개막…팬들 뜨거운 열기 속에 양 감독은 "차분한 첫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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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개막…팬들 뜨거운 열기 속에 양 감독은 "차분한 첫 경기"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체력적인 준비 필요"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2017-2018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개막전은 2017년 10월 14일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열렸다. 천안을 홈으로 쓰는 현대캐피탈이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전 시즌 2위 대한항공을 초대했다.
2018년 10월 13일,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개막전 매치업도 대한항공-현대캐피탈이다.
하지만 장소는 대한항공의 홈 인천 계양체육관으로 바뀌었다.
경기 전 만난 지난 시즌 챔피언 대한항공의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작년에 천안에서 개막전을 할 때는 체육관이 쓸쓸해 보였는데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니 정말 기분이 좋다"고 웃었다.
정상 탈환을 노리고 개막을 맞은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인천에 왔다"고 말했다.
이렇게 장소와 두 팀의 상황은 달라졌지만, 배구 개막을 맞이하는 팬들의 가슴은 또 설렌다.
뜨거운 여름을 견딘 배구 팬들은 경기 시작 시간 두 시간 전부터 계양체육관 근처로 몰려왔다. 홈팀 대한항공은 물론 원정팀 현대캐피탈의 선수들이 버스에 내릴 때도 팬들이 환호가 터졌다.
'수성'과 '탈환'을 노리는 양 팀 사령탑은 설레는 마음을 억눌렀다.




박기원 감독과 최태웅 감독 모두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 차분히 시즌을 치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다. 당장 센터 진상헌이 무릎에 부담을 느껴, 오늘 경기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시즌을 치르면서 팀 전체가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특히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전광인은 '현대캐피탈 배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는 팀당 36경기를 치른다. 나란히 이번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개막 축제를 즐기기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축배'를 꿈꾼다.
물론 개막전 승리에 대한 의욕은 크다. 두 사령탑 모두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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