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위상 확고히 하고자 모든 역량 집중할 것"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효성[004800] 조현준 회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섬유 전시회에 참석해 300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을 직접 챙겼다.
효성은 조 회장이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 세계 최대 규모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8'에 참석했다고 1일 밝혔다.
효성은 중국 의류산업 시장이 약 1조7천970억위안(약 300조원) 규모로 연평균 5%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조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해당 전시회에 참석해 부스를 찾는 고객과 직접 미팅을 진행하는 등 마케팅 활동 전반을 관리·점검했다.
그는 이 기간에 중국 의류시장 이너웨어·스포츠의류·캐쥬얼의류 각 부문에서 1∼2위를 달리는 브랜드 마니폼(Maniform), 안타(Anta), 이션(Yishion)을 만나 고객과의 동반성장 가치를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글로벌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혁신, 맞춤 마케팅 활동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조 회장의 글로벌 행보가 두드러진다.
올해 2월에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스판덱스 공장 건립 관련 계획을 밝혔다.
8월에는 위안자쥔 중국 저장성 성장을 만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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