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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5∼64세 시민 3분의 2, 한 개 이상 외국어 구사…스웨덴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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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5∼64세 시민 3분의 2, 한 개 이상 외국어 구사…스웨덴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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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5∼64세 시민 3분의 2, 한 개 이상 외국어 구사…스웨덴 97%
룩셈부르크인 51% "세 개 이상 외국어"…영국인 65% "외국어 몰라"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25세에서 64세 시민 가운데 3분의 2 정도는 1개 이상의 외국어를 말할 줄 알며, 10명 가운데 3명꼴로 두 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EU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25~64세 회원국 국민 가운데 64.6%가 한 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어 1개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35.2%, 외국어 2개를 구사하는 사람은 21.0%, 3개 이상의 외국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8.4%로 나타났다.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은 35.3%였다.
지난 2007년 조사에선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은 37.0%였고, 1개 외국어 38.4%, 2개 외국어 17.6%, 3개 이상 외국어 7.0%였다.
조사 결과 수치만 놓고 보면 최근 10년간 EU 28개 회원국 국민의 외국어 실력이 더 향상된 것이다.
25~64세 국민 가운데 1개 이상 외국어를 말하는 사람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에서 하나의 외국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은 45.9%였고, 2개 외국어는 31.7%, 3개 이상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19.0%에 달해 96.6%가 한 개 이상의 외국어를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트비아(95.8%), 덴마크(95.8%), 리투아니아(95.5%)도 한 개 이상의 외국어를 말하는 사람이 95%를 넘어섰으며 룩셈부르크(94.5%), 핀란드(92.0%), 몰타(91.8%), 에스토니아(91.2%) 등도 90%를 넘었다.
반면에 영어를 사용하는 영국의 경우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이 65.4%였고, 루마니아(64.2%), 헝가리(57.6%), 불가리아(50.5%) 등도 외국어를 못하는 사람이 50%를 넘었다.
3개 이상의 외국어를 하는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51.2%였고 핀란드(44.9%), 슬로베니아(37.7%), 슬로바키아(28.0%), 벨기에(26.9%), 에스토니아(25.7%), 덴마크(24.6%) 등도 비율이 높았다.
EU 회원국이 아닌 노르웨이와 스위스의 경우 한 개 이상 외국어를 아는 사람이 각각 92.1%와 91.7%로 높았다.
노르웨이와 스위스는 3개 이상 외국어를 말할 수 있는 사람 비율도 각각 43.7%와 36.5%로 높았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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