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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서 금강까지 남북 강원 자연·문화자원을 세계유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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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서 금강까지 남북 강원 자연·문화자원을 세계유산으로"
강원연구원, 세계유산 등재 전략 마련·전문위원회 발족 등 방안 제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남북 3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금강산 관광 정상화와 동해관광공동특구 조성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강산과 설악산 등 강원지역 자연·문화자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원연구원은 정책메모 '금강산·설악산의 세계복합유산화와 남북 강원도'에서 설악·금강·비무장지대(DMZ)·태봉도성·관동팔경을 연계한 세계복합유산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한반도의 중심축을 이루는 백두대간 생태·자연의 보고인 금강산과 설악산은 각각 1994년과 2000년에 세계잠정유산으로 등재됐다.
세계잠정유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하기 위해 유네스코에 제출하는 후보 명단이다.
설악산은 기이한 화강암과 편마암 등으로 이루어진 산악지역의 장엄한 자연미와 백담사, 신흥사 등 문화유산을 지니고 있다.
금강산은 1만2천여 개에 이르는 수많은 봉우리와 내금강·외금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지녔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물종을 보호하고 있다.
DMZ에 있는 태봉도성은 후삼국 시기 궁예가 세운 도성으로 901년부터 18년 동안 후고구려의 수도 역할을 한 중요한 역사자원이며, 동해안 관동팔경도 높은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강원연구원은 남북 강원도 유산의 세계화는 남북 간 경제적·정치적 협력 관계를 뛰어넘어 남북 강원의 정체성을 찾고, 미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희망적인 프로젝트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의 3대 자연환경 보전제도와 남북 강원도 유산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세계유산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세계유산화를 위한 도 차원의 법과 제도 정비, 남북 유산 관련 연구사업 시행, 심포지엄과 학술 행사 지속 개최도 제안했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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