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더 바빠요' 추석 연휴 대구서 하루평균 2천61건 신고전화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구 119에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천61건의 신고전화가 걸려와 소방대원들이 바쁜 명절을 보냈다.
27일 대구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22∼26일 5일간 접수된 신고는 1만309건으로 하루평균 2천61건의 전화가 울렸다.
지난해 추석 연휴 하루평균 접수한 1천778건보다 15.9% 늘어난 것이다.
화재는 13건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전기 요인이 6건(46.1%), 부주의 5건(38.5%), 교통사고 1건(7.7%), 기타 1건(7.7%) 순이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천483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현장에는 309차례 출동해 84명을 구하는 구조활동을 했다. 구조인원은 작년 추석 연휴 때보다 2명이 많았다.
안전조치 등 생활안전이 227건(73.5%)로 가장 많았고 승강기 18건(5.8%), 교통사고 11건(3.6%)가 뒤를 이었다.
구급활동은 1천106건으로 급성·만성 질환, 사고부상, 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한 환자 1천124명을 응급처치하거나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 약국 등을 안내하거나 응급치료를 돕는 구급상담은 하루평균 662건씩 총 3천310건을 처리했다.
이창화 대구시소방안전본부장은 "연휴 기간 구급상담을 요청하는 시민들이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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