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나라꽃 무궁화 명소' 우수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산림청이 무궁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한 제5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로 태화강 지방정원 내 무궁화 정원이 산림청장상인 우수상에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도전했다가 떨어진 뒤 올해 두번째 도전에서 선정됐다.
평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응모한 무궁화 명소 21곳을 대상으로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심사 순으로 진행됐다.
국내 무궁화 전문가들이 명소화 가능성과 접근성, 사후관리 적절성, 생육환경 적합, 규모 등을 종합 평가했다.
태화강 지방정원 내 무궁화 정원은 태화강과 잘 어울리고 태화루와 남산에 가까워 연중 시민과 방문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게 울산시 설명이다.
2017년 조성한 무궁화 정원은 1ha 규모 부지에 24종 2만4천 그루 무궁화 나무가 심겨 있다.
무궁화 정원은 무궁화를 관리하기 위해 울산조경사회와 시민정원사 등 자원봉사자 참여가 활발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무궁화 공원, 장려상은 경상북도 상주시 경상대로 무궁화 가로수 길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무궁화 명소 선정으로 많은 사람에게 아름다운 나라꽃 무궁화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생활에서 무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무궁화 보급·관리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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