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영화진흥위원회와 IBK기업은행이 1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영화업계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진흥위원회 본사에서 '한국영화산업 발전 및 한국 독립예술영화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측은 협약에서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영화 관련 중소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한국 독립·예술영화 활성화를 위해 연간 1억원 규모로 배급 마케팅비(P&A)를 지원하기로 했다.
펀드 자금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예탁하는 50억원을 재원으로 모두 100억원을 조성한다. 이 자금으로 영화 관련 중소기업에 저리로 대출하거나 금리 자동감면 등의 특례를 주기로 했다.
또 영화 관련 일자리 창출기업이 신규로 직원을 채용한 경우 기업은행에서 1인당 30만원의 취업성공 축하금을 지원한다.
배급 마케팅비 지원 사업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독립·예술영화 개봉 지원사업 선정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당 3천만원, 연간 1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영화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과 IBK기업은행 부산·울산·경남그룹 손현상 부행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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