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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에 한글 창제 이야기 접목 소리극 '까막눈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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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요에 한글 창제 이야기 접목 소리극 '까막눈의 왕'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국립국악원은 한글날과 세종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한글 창제 이야기를 민요에 녹인 소리극 '까막눈의 왕'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0월 11~14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오르는 이번 극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원리가 백성들의 민요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는 상상력에 기반을 둔다.
국립국악원은 "세종대왕은 스스로 작곡을 할 만큼 조선 역대 왕 중 가장 음악을 사랑한 군주로 알려졌다"며 "작가(사성구)는 한글 창제 과정에 세종대왕은 분명 민중의 노랫소리에 귀를 기울였을 것이라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세종대왕은 서도소리, 경기소리, 남도소리로 이어지는 전국 팔도민요를 듣게 되면서 소리의 원리를 깨우치게 된다.
명창 정회석과 소리꾼 손재영이 노년의 세종과 젊은 시절의 세종 역을 나누어 연기하는 가운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소리꾼들이 전국 팔도의 지역별 민요를 들려준다. 1만~3만원. ☎02-580-3300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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