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작가' 소설가 최은영
'올해의 책' 해리·꽃섬 고양이·유튜브의 神 등 5권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점인들은 올해의 작가로 소설가 최은영(34)을 뽑았다.
사단법인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서점의 날(매년 11월 11일)을 앞두고 제2회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작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24일부터 한 달여 간 전국 서점인들에게 추천받아 1차 후보를 선정한 뒤 서점계, 출판계,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작품과 작가를 선정했다.
최은영 작가는 첫 소설집 '쇼코의 미소'로 한국 문단의 기대주로 떠올랐고 최근 펴낸 두 번째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역시 평단과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최은영 작가의 소설들은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를 견디게 하는 힘들을 그리고 있다. 그것이 사랑, 우정, 연대 중 어느 것이든 '폭력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매우 절실한 덕목들이다. 최은영 작가의 문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는 문학·소설 분야에 공지영 작가의 '해리', 아동·청소년 분야에 김중미 작가의 '꽃섬 고양이', 경제·경영 분야에 대도서관의 '유튜브의 神', 자기계발·역사 분야에 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 기타 분야에 유현준의 '어디서 살 것인가' 등 5권이 뽑혔다.
선정된 책과 작가는 오는 11월 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점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하고, 각 지역 서점에서 특별 코너를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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