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송도에 있는 차 시동걸고 140㎞ 밖 드론 조종한다"
통신 3사, 코엑스 'IoT 코리아' 전시회서 솔루션 시연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통신 3사는 1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8년 사물인터넷 전시회(2018 IoT Korea)'에서 IoT 솔루션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물인터넷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의 사물인터넷 분야 전시회다.
SK텔레콤[017670]은 최근 현대기아차와 함께 선보인 차량 원격 제어 기술 '홈투카(Home to Car)'를 시연한다.
전시관 방문객은 인천 송도에 있는 차량의 시동을 걸고,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를 통해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송도 현장 상황은 고화질 실시간 영상 관제 기술인 'T 라이브 캐스터'를 통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용화 준비 중인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분증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 신분증은 종이문서 없는 페이퍼리스(paperless) 계약, 자격 기반 출입관리, 온·오프라인 통합 로그인 등에 활용된다.
이밖에 ▲ 얼굴을 가린 사람, 동물, 마네킹도 구분할 수 있는 'T 뷰(view) 스마트침입탐지' ▲ 사진 속 인물의 나이와 성별을 구별하는 인공지능 카메라 ▲ 디지털 만성질환 모니터링 플랫폼 등도 만날 수 있다.
KT[030200]는 ▲ 빅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문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도시 관제 시스템(PRIME) ▲ 지능형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 C-ITS ▲ 5G 기반 재난 안전 서비스 ▲ 미세먼지 측정 에어맵 등을 전시한다.
LG유플러스[032640]는 가정·도시·산업으로 구성된 3개의 체험존을 마련, 현재 제공 중인 IoT 서비스 50여종을 전시한다.
구체적으로 ▲ 5G 통신 기반 B2B(기업용) 지능형 CCTV ▲ 지능형 교통체계를 위한 CV2-X 통신보드 ▲ 인공지능과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을 적용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이다.
전시관 내 제어센터에서는 140㎞ 떨어진 충북 보은에 있는 드론을 날리고 조종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전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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