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인간 소재로 다양한 장르 영화 28편 집중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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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모든 연령대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움프 투게더' 부문을 구성해 다양한 장르영화를 상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움프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영어 약어(UMFF·Ulju Mountain Film Festival)다.
영화제 측은 움프 투게더 섹션에서 자연과 인간을 소재로 한 극영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영화 28편으로 편성했다.
이들 영화는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중·장년층, 노년층까지 모든 연령대 관객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영화제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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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독일 영화 '로테와 루이즈'는 오스트리아 여름 방학 캠프에서 만난 로테와 루이즈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서로 똑같이 생긴 얼굴에 놀라지만 둘 사이 관계의 비밀을 깨닫고 놀랄만한 계획을 세우며 관객들을 끌어들인다.
멕시코 영화 '보물섬'은 태평양이 보이는 멕시코 해안가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안드레아, 달란, 루카스가 낯선 학교와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작한다.
신대륙 시대 스페인 함대에 대적하던 영국 해적 드레이크 이야기에 사로잡힌 달란이 드레이크가 숨겨둔 보물을 찾으러 가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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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애니메이션 영화 '개미'는 4분짜리 영화다.
모든 개미가 열심히 규칙에 맞춰 일하고 있는데, 이 중 한 개미는 남들과 다르게 일한다.
그 개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을 그린 영화다.
몽골 영화 '징기스칸의 아이들'에서는 전통을 중요시하는 내몽고의 한 촌락에 아동 인권 보호운동가가 등장하면서 시작한다. 그녀는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말을 타는 아이들이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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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변화, 내부 세계와 외부 세계, 기성세대와 새로운 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가 이 영화를 관통하는 키워드라고 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움프 투게더에는 자연과 산을 다루면서도 가족과 함께 보면서 즐겁게 논의할 수 있는 영화들이 있다"고 소개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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