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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권고' 오타니, 17·18호 홈런…亞 신인 최다타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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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권고' 오타니, 17·18호 홈런…亞 신인 최다타이(종합)
텍사스전 멀티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1볼넷…메이저리그 데뷔 첫 5출루 경기
추신수는 3타수 1안타…텍사스, 에인절스에 3-9 패배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팔꿈치 수술을 권고받은 날, 일본인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7, 18호 홈런을 몰아치며 아시아 출신 선수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8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홈런 두 방을 포함한 4타수 4안타를 치고 3타점 4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볼넷으로도 한 차례 1루 베이스를 밟아 이날 다섯 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타니가 한 경기에서 4안타를 친 적은 지난달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한 경기에서 다섯 번의 출루는 이날이 처음이다.
특히 이날 두 번의 아치를 그려 시즌 홈런 수를 18개로 늘린 오타니는 2006년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 조지마 겐지(일본)가 세운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함께 갖게 됐다.
에인절스는 올 시즌 22경기를 남겨 둬 오타니가 신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은 크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87로 뛰어올랐다.
에인절스는 텍사스를 9-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에인절스 구단은 이날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오타니가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타니에게 수술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투수로서는 등판이 어려워진 상황. 하지만 오타니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타자로 건재를 과시했다. 에인절스 구단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오타니는 텍사스 선발투수인 현역 최고령 바르톨로 콜론과 대결해 1회 볼넷, 3회 투수 맞고 굴절된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팀이 5-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바뀐 투수 오스틴 비번스-덕스의 초구인 시속 90.3마일(약 145㎞)짜리 속구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 홈런포를 쐈다.
오타니의 2경기 연속이자 시즌 17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전날 텍사스와 경기에서도 좌완 선발 마이크 마이너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왼손 투수를 상대로 첫 홈런 맛을 봤다.
오타니는 6-2로 앞선 7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방망이를 들고는 텍사스 세 번째 투수 C.D.펠험으로부터 중전안타를 쳤다.
이후 안드렐톤 시몬스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간 뒤 시몬스의 좌전안타로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이 된 8회 1사 1루에서 에디 버틀러를 우중월 투런포로 두들겼다.




전날 두 차례 삼진을 당하며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던 텍사스의 추신수(36)는 이날은 3타수 1안타를 치고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273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팀이 0-2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에인절스 오른손 선발투수 하이메 바리아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쳐 전날의 침묵을 깨뜨렸다.
하지만 루그네드 오도어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3회말 2루수 땅볼, 5회말에는 1사 1루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8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드루 로빈슨으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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