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서 낚시객 탄 보트 전복·표류 잇따라(종합)
(보령·태안=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서해안에서 낚시객이 탄 보트가 전복되거나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랐다.
1일 오전 7시 42분께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항 인근 해상에서 0.06t급 모터보트가 뒤집히면서 이 보트에서 낚시를 하던 조모(42)씨 등 3명이 물에 빠졌다.
조씨 등은 보트를 붙잡은 상태서 해경에 직접 신고를 했고, 해경은 구조팀을 급파해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너울성 파도로 보트 안에 바닷물이 들어가면서 전복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승선원 3명은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전 9시 14분께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 인근에서 낚시객 김모(51)씨 등 8명이 탑승한 3t급 모터보트가 바위와 부딪치면서 스크루가 고장 나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구조대는 승선원을 모두 구조했다.
또 낮 12시 43분께 보령시 오천면 군관도에 낚시객 김모(46)씨 등 7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들어갔다가 보트의 바람이 빠지는 바람에 섬에 고립됐다.
해경과 민간해양구조선은 현장으로 출동해 7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보트 등을 출항하기 전에는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해상 날씨 정보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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