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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두달 만에 2,320대 마감…외인 9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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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두달 만에 2,320대 마감…외인 9일째 '사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주춤하던 코스피가 31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320선 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53포인트(0.67%) 오른 2,322.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320선을 넘은 것은 6월29일(2,326.13)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0.40%) 내린 2,298.13으로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서상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내놓자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무려 3천1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9일 연속 순매수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624억원과 9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1.68%), SK하이닉스[000660](0.36%), 셀트리온[068270](1.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0%), 현대차[005380](1.21%), LG화학[051910](0.69%), NAVER[035420](0.80%), 삼성물산[028260](2.07%), 현대모비스[012330](0.45%) 등이 올랐다. 시총 10위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포스코[005490](-1.80%)가 유일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50포인트(1.55%) 오른 816.9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가는 7월17일(819.7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16%) 내린 803.18로 출발했으나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7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1천4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천5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96%), CJ ENM[035760](0.56%), 신라젠[215600](11.53%), 나노스[151910](10.12%), 에이치엘비[028300](1.86%), 바이로메드[084990](5.47%), 포스코켐텍(2.37%), 펄어비스[263750](0.04%), 스튜디오드래곤[253450](0.45%)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 내에서 하락한 종목은 메디톡스[086900](-0.76%)뿐이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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